#전통직업 #책쾌 #연금술사 #장인정신 #침선장 #직업의진화 #문화콘텐츠 #패션디자인 #북큐레이터 #공예디자이너 #전통과현대 #직업변천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통 직업의 현대적 재해석 책쾌에서 북큐레이터로: 책의 유통과 문화적 중개자의 변화조선시대에 ‘책쾌(冊儈)’라는 직업이 있었다. 책쾌는 단순한 책 장수가 아니었다. 그들은 전국 각지를 유랑하며 서책을 사고팔고, 심지어 문자가 낯선 시골 마을에도 최신 학문과 사상, 문화를 담은 서책을 유통시키는 정보의 전달자이자 문화의 중개자였다. 말 등에 책을 싣고 다니며 집집마다 찾아가거나 시장 한켠에 자리를 펴고 책을 팔던 이들은, 당시로서는 이동 도서관이자 문화 네트워크의 일원이었던 셈이다. 책쾌의 활동은 활판 인쇄술의 보급, 양반 중심의 독서 문화, 문해율 증가와 같은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가능했고, 그들의 존재는 지방 사회와 중앙의 지식 세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했다.이러한 전통 직업은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형태로 부활하고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