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심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이유 디지털 소비의 함정: 시간 감각을 왜곡하는 스크롤의 마법스마트폰을 ‘잠깐’ 확인한다는 말은 이제 거짓말이 되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단 몇 분만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손쉽게 무너뜨린다. 이는 단순한 사용자의 의지 문제라기보다, 플랫폼이 설계된 방식 자체에 원인이 있다. 유튜브의 자동 재생 기능,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무한 스크롤 구조, 그리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은 사용자가 ‘더 이상은 안 볼래’라고 멈추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사용자는 수동적인 수용자로 전락하고, 시간 감각은 점차 흐릿해진다.특히 이런 디지털 소비는 뇌의 **보상 시스템(dopamine reward system)**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짧고 강한 자.. 이전 1 다음